"국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 민생정치를 구현 하겠다"

▲ 지난 4·13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윤영일 당선인
【의회신문】국민의당 윤영일(58)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후보를 제치고 처음 해남군진도군완도군에서 당선 됐다. 윤 당선인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감사원 재정경제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 했다.

특히 30년 넘게 중앙행정기관과 국회에서 쌓은 경험이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장점으로 평가 받았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구 발전을 위한 '3자리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올자리 1번지』, 그리고 『일자리 1번지』, 『살자리 1번지』를 유권자들과 약속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윤 당선인은 의회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다음과 같이 포부를 밝혔다.  

-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을 때의 소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이번 총선은 지역 주민을 위한 민생 해결은 뒷전으로 하고 정쟁만 일삼는 두 당을 심판하는 총선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심이 준엄하고 국민의 힘이 위대함을 느꼈다. 국민의당 녹색바람은 바람이라기보다는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표출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 해남 출신 후보 단일화 문제로 마음고생을 한 것 같은데.

선거 초반부터 해남출신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국민의당 경선과정은 성숙된 선거문화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해남후보들끼리 단일화를 통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군민들의 열망이 있었다. 또한 국민의당, 민주당이란 정파를 떠나 해남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 문제가 잘 마무리 된 점, 단일화 이후 선거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국회의원에 처음 도전한 것이고, 상대적으로 넓고 섬도 많은 지역이 선거구라 많은 분들을 뵙고 고통과 애로를 듣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국민의당 경선과정과 야당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다. 결과에서 보셨듯이 경선과정과 단일화 논의 자체가 잘 마무리 된 점에 감사를 드린다.

- 특별히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에서 출마한 계기가 있나.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농촌의 실정을 잘 알고 있고, 30여년 이상의 풍부한 국정경험도 가지고 있다. 저성장과 소득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외된 제 고향 농어촌지역을 위해 일 해 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다양한 행정 경험과 두터운 인맥으로 낙후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 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헌신할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 지역구 발전 비전을 말해 달라.

지역성장과 발전을 위해 3개 군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두 개의 큰 틀 안에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밖으로는 부패정치와 무능정치 대신 군민의 편에서 군민을 위한 민생정치와 생활정치를 펴고, 안으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활력이 넘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

▲ 윤영일 당선인이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0대 국회의원 당선증을 교부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 구상은?

지역발전을 위한 구상으로 3자리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 해남과 완도, 진도를 『올자리 1번지』로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고속도로, 철도건설사업에 해남IC, 완도IC, 해남역 설치를 추진, ▲서남해안 성장기반 마련 및 물류 거점항 등을 육성 할 생각이다. 둘째는 해남·완도·진도를 『일자리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체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농·어, 축산업의 6차 산업화 및 스마트 경영화, 투자사업에 민자·외자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셋째는 해남·완도·진도를 『살자리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섬 지역 의료 서비스 지원체계 강화 및 지하수 댐 건설 추진, ▲농어촌 맞춤형 출산, 영 유아 보육정책 및 노인복지 정책을 개발 시행, ▲해남, 완도, 진도 3개군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하겠다.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군민들이 고답적인 방법의 구태정치, 국민을 외면한 정치인을 위한 정치, 민생을 외면한 구호정치에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심판, 정치개혁과 변화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성원이 그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 20대 국회에서 어떤 정치를 펼치고 싶나.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초선의원으로서 농어촌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 국민들의 고통과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민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공정성장법’과 같은 ‘경제민주화’와 ‘농어업관련법’ 법안을 제출할 생각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맡겨진 시대적 책무를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를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과감히 청산하고,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한 희망의 정치, 민생정치를 구현 하겠다.

윤영일 당선인

◆ 약력
-2015.03~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초빙교수
-2015.03~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비전임교수
-2013.06~한국감사협회 부회장
-2012.11~2015.10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2011.07~2014.10 기업은행 감사
-2010.07~2011.07 감사원 감사교육원장
-2009.12~2010.07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장 
 -2008.12~2009.12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1979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 저서 
                            -공공 감사제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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