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국민안전처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 대상 재난안전 전문교육이 지난달 30일 수도권에 이어 9일 중부권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재난발생시 1차 책임기관인 지자체의 재난현장 대응·수습역량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 부단체장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으로서 재난발생시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인명구조 지원, 이재민 구호, 피해주민 지원,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총괄한다.

안전처는 교육 목적 달성을 위해 판교 환풍구 사고, 의정부 아파트 화재 등 실제 재난 발생시 리더의 역할분석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지자체가 실제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거나 훈련한 사례를 발표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올해 라니냐 발생예상에 따른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해 부단체장의 재해취약요인 사전점검, 재난취약계층 보호,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소임이므로 부단체장들은 '성즉명(誠卽明·정성이 곧 길을 밝힌다)'을 마음에 새기고 재난안전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전처는 권역별 순회교육 결과를 분석해 교육과정을 개선, 발전시켜 갈 뿐만 아니라 부단체장 대상 전문교육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킬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