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집단 더(The) 광대.(사진=서울시 제공)
【의회신문】서울시는 전통춤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공연이 28일과 31일 이틀간 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고 22일 소개했다.

이번 무대는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은 전통연희 단체 '연희집단 더(The) 광대'의 신작 '몹쓸춤판'과 '바람개비' 등으로 꾸며진다.

28일 '몹쓸춤판(몹시 쓸 만한 춤판)'은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으로 각광받는 전통춤꾼 허창열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우승자 김설진, 안무가 김재승이 무대에 선다. 한국의 병신춤을 모티브로 3명의 춤꾼이 자신만의 병신춤을 만들어낸다. 병신춤을 통해 부조리한 몸짓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끄집어낸다.

이어 31일 '바람개비'는 연희집단 더 광대의 대표 안대천의 무대다. 철학자 신용호의 시문학 '사하따나의 노래' 중 기분파 노인과 앞집의 늙은 아낙의 연애편지를 통해 전개되는 삶의 이야기를 전통연희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해 진행하는 젊은 연희 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젊은 연희 주간 다음달 공연으로는 황민왕의 '컴컴한 숲의 방랑자',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의 사물놀이, 청배연희단의 '연희왕 타이틀매치3' 등이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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