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에게 "재수없어" 라고 독설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 방송인 전현무와 동화책을 보고있는 (주)아이엠크리에이티브 정승범 대표
【의회신문】 지난 2주 동안 ‘MBC 나 혼자 산다’에 방영했던 <전현무 이사 편>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방송 후 각종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며 화제가 되었다.

방송인 전현무는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새집의 디자인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공간 “IAM 전현무”로 꾸미고 싶어 했다.

수개월에 걸쳐 전현무에 의견대로 인테리어를 완성한 디자이너는 (주)아이엠크리에이티브 정승범 대표이다. 전현무는 평상시 지인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식사자리에서 새집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정승범 대표에게 부탁 했다.

정승범 대표는 전현무와 많은 대화를 통해 살아온 삶의 이야기와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간단한 스토리 동화책(DREAM)을 만들었다. 그의 스토리는 한마디로 모든 일에 열심히 살아온 남자였다.

동화책에 내용대로 전현무의 어린 시절, 과거, 현재, 미래를 컨셉으로 디자인 기획을 했다. 동화책이 나왔을 때 방송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현무는 동화책을 가슴에 안고 한참을 있었다.

방송에 나온 현재 방 (라디오 부스 컨셉으로 만든 서재)을 기획 할 때 지난 수년간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늘 감사함과 고마움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전현무의 고백을 듣고
정 대표는 지인이기 이전에 그의 팬이고 청취자였다는 사실에 감사해했다.

정 대표는 “전현무는 방송에서 비춰진 MC 전현무 그대로 였다.”라고 말 한다. 유쾌한 성격에 늘 밝은 표정이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 굉장히 섬세하고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그리고 굉장히 검소했다.

밤늦게 녹화를 마치거나 중간에 잠시 들려서 인테리어 작업 중인 스텝들에게 도시락이나 피자 등을 대접하고, 수고 많다. 감사하다. 라고 격려를 해주는 이웃집 삼촌 같은 표현도 그는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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