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태풍 피해복구비가 크게 증액조정된 제주도 201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의장 신관홍)는 21일 오후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최종 계수조정한 제주도 추경안을 재석의원 3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전날 예결위는 도 추경예산 4조6005억6900만원을 계수조정해 '중문동 청사신축 부지매입비 8억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 6억5000만원' 등을 포함한 18억6500만원을 감액했다.

이렇게 삭감한 예산은 '비닐하우스 태풍피해 피복비 지원 3억원'과 '병문천 상류 및 막은내 보수보강 하천 정비사업 1억원', '태풍피해지역 농로 재포장 공사 1억원' 등 태풍 피해 예방 및 복구비로 증액했다.

이날 조정된 추경안에 대해 동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당면한 현안 사업의 처리를 위해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만하게 심의 의결해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뜻하지 않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복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집 누리과정 52억원'과 '학교 운동장 우레탄트랙 개보수 71억원' 등이 포함된 9561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제2회 추경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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