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경찰청이 운영 중인 '스마트 국민제보-목격자를 찾습니다' 서비스가 사용자의 편의성과 시인성을 높여 개편됐다.

경찰에 따르면 개편된 서비스는 14일 이날부터 적용된다. 크게 세 가지 기능이 바뀌었다.

우선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와 시스템을 연계해 경찰 측 담당자가 바로 배당받아 처리토록 했다.

기존 국민신문고 민원 중 경찰 소관 업무가 전체의 40% 수준인 70만여건이다. 하지만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담당자를 정하는 과정에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돼왔다. 앞으로는 사용자가 민원 처리결과를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간 처리시간이 38만 시간 단축되고 인건비 또한 60억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음으로 사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신고 또는 제보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인증개선 및 공공아이핀 인증을 추가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개인이 신고, 제보할 때 첨부할 수 있는 동영상의 용량도 기존 50MB(메가바이트)에서 90MB로 확대했고 첨부파일 개수도 2개에서 5개로 늘렸다.

아울러 사용자에게 사건 처리결과를 문자메시지 또는 알림 기능 등으로 자동 통지하고 자주 찾는 메뉴를 메인화면에 배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익신고 플랫폼이 더욱 발전돼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스템 이용시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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