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의회신문】국민의당은 5일 "새누리당이 이미 효력을 상실한 당론을 핑계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꼼수를 쓴다면 새누리당은 국민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친박계 지도부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 집단 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이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표결로 남을 9일 탄핵표결에, 헌법기관인 소속 국회의원이 자유로운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소속 의원이 성난 촛불민심에 화답해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 정부는 비박계 의원의 탄핵 찬성을 방해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한 공작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계를 향해 "사망선고를 받은 박 정권에 의해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국민만 바라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탄핵 표결에 참석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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