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붓글씨로 가훈써주기 행사 모습.(사진 = 서울시 제공)
【의회신문】서울역사박물관은 설을 맞아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광장과 로비에서 '설맞이 한마당'이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 광장에는 새해기원 마당과 민속놀이 체험마당, 전통먹거리 마당 등이 마련된다.

새해기원 마당에선 붓글씨로 가훈을 쓰고 윷점, 닭 솟대에 삿갓 씌우기, 소원지 쓰고 새끼줄에 달아보기 등 새해를 맞아 소원을 빌 수 있다.

투호·팽이치기·접시돌리기·사방치기 등 전통놀이와 한지등·제기 등을 만들어 보는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뻥튀기·달고나·군고구마 등이 준비된 전통먹거리 마당에선 즐거운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민속놀이 공연 '금천교 다리밟기 놀이'도 광장에서 열린다. 금천교는 조선시대 경희국에 흐르던 금천(禁川) 위 다리를 박물관이 복원한 석조다리다. 이곳에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인 다리밟기를 하고 올 한 해의 액을 면해보자는 의미에서 진행된다.

로비 내 특설무대에서는 사물놀이 미르의 전통 타악공연 '미르, 하늘을 날다'와 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북한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공연을 준비했다"며 "체험과 공연을 즐기고 전시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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