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모습
【의회신문】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9일 오후 2시부터 서소문청사내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공청회'를 갖는다.

이날 공청회에는 2명의 주제발표자가 서울지하철 양공사의 통합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각각 발표한다.

서울시 이대현 교통기획관은 '서울지하철 통합의 당위성과 효과'라는 주제로 찬성 입장을, 명지대 조동근 교수는 '통합의 숨겨진 비용 직시하고 노조의 이익추구 경계해야'라는 주제로 반대 입장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천3)이 사회를 맡고 박진형 민주당 의원(강북3)과 5678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명순필 위원장,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연구위원, 자유경제원 최승노 부원장, 한국경제신문 허원순 논설위원, 녹색교통운동 송상석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서울지하철 양공사를 통합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설립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것인지 공사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인지 통합된 공사의 경영이 효율화될 것인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뤄져 부디 최적의 결과로 의견이 수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한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의 계획대로 다음달 출범하려면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임시회 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서울시와 노조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다음달 출범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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