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한민국 화합·단결로 이끄는 중심"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의회신문】안희정 충남지사는 15일 "우리가 꿈꾸는 충청대망론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망론'이 될 것"이라며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도전한 저의 도전에 대해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우리 일제강점기부터 충청도는 충절의 고장이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언제나 제일 앞에 서서 투쟁의 마지막까지, 결론이 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독립을 위해 싸웠고,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함께 싸웠다"며 "그런 충청의 자부심을 갖지 않으시겠느냐"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저는 과거 도지사직에 도전하면서 '충청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미래의 지도자로서 충청도에서 저를 도지사로 만들어 주신다면, 반드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하겠다'고 말씀을 올렸다"며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이번에 민주당 대선후보에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통합의 대한민국, 국가의 위기에서 새롭게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사 참석 전 기자들이 대선 국면에서 충청 지역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중심을 자부한다"며 "충청은 대한민국을 화합으로,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단결로 이끄는 중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충청 지역 지지율이 밀린다'는 지적에는 "2010년, 2014년에 도지사로 도전했을 때 제 1공약이 '영남과 호남, 대한민국의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해서 대한민국을 단결시켜봅시다'였다"며 "지금도 제가 도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다. 충청도가 힘을 모아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에둘러 역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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