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올해 대선을 앞두고 선거권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권 연령 하향에 대비해 학교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 중구 바비엥Ⅱ 그랜드볼룸에서 '선거권 연령 하향, 학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사회적 쟁점인 선거권 연령 하향을 지지하는 학생단체 대표자들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교육청 관계자, 전문가, 시민교육 기관 및 단체 활동가, 교육 담당 시의원 등이 참여한다.

심성보 부산교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 서울지역 청소년 참여기구 협의회 18세 선거권 특별위원회 및 청소년공동체 희망 등의 학생대표 김혜나(정의여고 2년), 박도현(양재고 2년) 학생은 현행 선거법 19세 이상 규정의 부당성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중 선거연령을 19세로 제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일반직공무원 임용기준 연령과 민법상 혼인연령 규정 등이 모두 18세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반면 정필운 한국교원대 교수, 천희완 대영고 교사, 이성권 대진고 교사, 정영철 대영중 교장 등은 교복입은 유권자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학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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