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신승운(66) 성균관대 명예교수(문헌정보학)가 이명학 교수(62·성균관대 한문교육학)에 이어 제4대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으로 24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신 신임 원장은 한국고전번역원 전신인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1기)을 거쳐 국역연구부장, 편찬실장, 국역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고전국역 활성화 방안을 수립, 한국문집을 집대성한 ‘한국문집총간’ 발간을 주도했다. ‘조선왕조실록’ 완역의 기반도 구축했다.

한국 고전문헌의 번역과 교육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민간단체인 민족문화추진회가 2007년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출범하는 데 산파 역을 했다.

성균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신 원장은 한국사서교육원장, 대동문화연구원장, 동아시아학술원장, 한국고전번역원 이사, 한국고전번역학회장, 한국서지학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성균관대에서 정년퇴임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동산분과 위원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집행위원이다.

‘성종조의 문사 양성과 문집 편간’, ‘유교사회의 출판문화’ 등 논문 30여편과 ‘군서표기’, ‘예기집설대전’, ‘교감학개론’, ‘주석학개론’ 등 번역서 20여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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