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제2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기금운용결산 안건을 심의했다.
지난 2015년 수익률 4.57%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최근 5년(2012~2016) 평균수익률은 5.07%, 최근 10년(2007~2016) 평균 수익률은 5.38%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5.64%, 해외주식 10.13%, 국내채권 1.83%, 해외채권 4.01%, 국내대체투자 5.74%, 해외대체투자 1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558조3000억원이며 이 중 557조7000억원(99.9%)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
국내주식이 102조4000억원(18.4%), 해외주식이 85조7000억원(15.4%), 국내채권 282조6000억원(50.7%), 해외채권 23조4000억원(4.2%), 국내대체투자 21조9000억원(3.9%), 해외대체투자 41조7000억원(7.5%) 등으로 나눠 투자되고 있다.
작년 수익률은 내외부 평가기관의 성과평가와 분석을 거친 후 오는 6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기존 65~85%에서 55~75%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접운용 비중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해외주식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집행이 효율적이고, 수익이 안정적이며 위탁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민연금 측은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의 27.1%에 해당하는 150조8000억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의 3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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