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부양이 완료된 가운데 선체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6일 자정께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부양이 완료됐고, 오전 7시 현재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또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잔존유 방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 선박에서 소화포를 바닷물을 뿌리고 있다"며 "세월호에서 나오는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이 끝나고,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박하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가 마무리된다. 이 과정까지 3~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월호는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진다. 반잠수식 선박이 평균 시속 4~5노트(시속 약 10㎞)로 항해하면 10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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