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권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이 열린 2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안철수(왼쪽부터) 전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의회신문】 국민의당은 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전북 소재 21곳 투표소에서 2차 현장·투표소 투표를 진행한다. 전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60.69%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한 상황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뒤집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전북은 광주·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당원이 많은 곳으로, 전날 안 전 대표가 압승했지만 이날 득표율에 따라 반전을 도모할 수도 있다. 손 전 지사 측은 전북에 지역구가 있는 유성엽 의원이 경선대책본부장을 맡아 전북 표심 잡기에 기울여왔다. 손 전 지사 측은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의 패배로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한편 투표 사고 여부도 관심사다.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패배한 후보들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전날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8시께 개표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안 전 대표, 손 전 지사,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오후 2시께부터 합동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대선 후보를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이후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 4월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여론조사는 4월3~4일 양일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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