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가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26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경북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당초예산보다 3108억원(4.2%) 증가한 7조7486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7조479억원으로 당초 예산 대비 2968억원(4.4%), 특별회계는 7007억원으로 당초보다 139억원(2.0%) 늘었다.

 이번 추경안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과부족분을 계상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지역SOC사업,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7일 총괄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각 실·국별 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 계수조정소위원회(위원장 박용선)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홍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안 심사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전시·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삭감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재원이 많이 투자되는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사전절차 이행여부는 물론 시의성이나 타당성 검토 등이 충분히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예산 심사 시 삭감된 사업이 재편성된 경우 편성 배경과 그간의 여건변동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축적으로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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