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 카타르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 총리 예방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카타르 경제무역부에서 셰이크 아흐메디 알타니 경제무역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의회신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 총리를 만나 카타르가 적극 추진 중인 산업다각화 전략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알타니 총리와 아흐메디 알타니 경제무역부장관, 알사다 에너지산업부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카타르 산업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국은 에너지·건설 중심의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농업 등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현재 카타르는 석유·가스 산업에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산업다각화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이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민간 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카타르의 산업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풍부한 정책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카타르 산업다각화 자문역'으로 지정하고 산업다각화 자문회의를 하반기 중 열기로 했다.

 또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 간 협의채널인 무역확대 태스크포스(TF)를 민관합동 무역투자 TF로 개편해 민간협력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고 하반기 중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아흐메니 알타니 경제무역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걸프협력회의(GCC) 사무국이 지난 연말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5개 업체에 대해 12~25%의 반덤핑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다.

 그는 "GCC 사무국의 덤핑마진 산정에 문제점이 있었다"며 "GCC 6개국 상무장관들의 최종 승인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지도록 카타르측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한다"고 했다.

 알타니 장관은 "GCC 사무국 차원에서 재검토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GCC내 타 회원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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