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없어

【의회신문】 해양수산부는 14일 세월호 외부 세척과 침몰 해역 수중 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미수습자 유해나 유류품 추가 발견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세월호 선체 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직원 등이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날 7시간에 걸친 작업 결과, 세척 공정은 30%가량 진척됐다. 이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 동안 세척이 이뤄진다.

 선체 외부세척은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외부 세척이 끝나면 철제빔을 활용한 계단인 '워킹타워'가 선체 바로 옆에 설치된다. 워킹타워가 설치되면 고층 작업차가 연결되고 이를 통해 객실부 진입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중 수색이 재개한다.

 그간 13일 오후 2시20분부터 3시50분까지, 아날 오전 2시50분부터 3시40분까지 총 2차례 수중수색이 이뤄졌으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장수습본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107점이다. 여기에는 세월호 선체 영상 촬영과 장애물 제거 작업 중 발견된 안경 1점, 손가방 1점, 의류 1점, 담요 2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정세균 국회의장이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선체 세척 작업 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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