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네트워크 보안 통합한 '사이버보안센터'도 운영하며 해킹 등 완벽차단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의회신문】 사상 유례 없는 사이버 해킹인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상대로 활기치고 있는 가운데 KT의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Wiz Stick)'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16일 KT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은 네트워크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컴퓨터라도 USB 형태인 위즈스틱만 꽂으면 네트워크상의 방대한 데이터와 지능형 라우팅을 통해 피싱, 해킹, 파밍 등을 방지해준다.

 위즈스틱은 단말 가격 9만원에 개당 연간 서비스 비용은 안전접속관리 3만원, 인증서관리 2만원으로 저렴하다. 이 때문에 그 동안 많은 비용 때문에 보안시스템 구축이 힘들었던 10대 미만 PC사용 소기업들도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정보보안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다.

 KT는 오랜 기간 동안 정보보안 및 네트워크 분야에서 쌓아온 빅데이터를 수집, 공유, 분석해 해킹 유형별 최적의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능형 보안 플랫폼(Intelligent Security Platform)'을 구축했다. 보안 관련 회사들과 상호 협력관계를 통해 최적의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T는 개별 분야 전문 영역(시스템, 망, PC 등 End Point)사업자와 '기가 시큐리티 얼라이언스(GiGA Security Alliance)'을 통해 오픈 API 기반의 개인 휴대형 보안 플랫폼인 위즈스틱을 출시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보안 생태계를 개척한 것이다.

 기존의 백신, 침입차단시스템 등 보안제품은 악성 코드 감염 탐지 및 차단에 중점을 뒀으나, 수많은 변종으로 악성 코드 자체의 탐지 또는 차단에 한계가 존재했다.

 위즈스틱은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침입차단, 가상사설망 등의 보안기능과 악성코드, 피싱, 파밍 등 유해사이트 접속을 네트워크 상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유해공격정보 및 보안정책을 자동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해준다.

 이외에도 지문 인증에 기반한 강력한 '보안 토큰' 기능과 '보안 저장소' 기능을 갖췄다.

 한편 KT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랜섬웨어 사태의 경우, 발빠른 대처로 그룹사 전체의 피해를 원천 봉쇄했다.

 KT 관계자는 "그룹사 전체에 랜섬웨어 대응 및 차단조치를 완료해 피해를 0건으로 막았다"며 "현재도 긴급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며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국내 최초로  IT보안과 네트워크보안을 통합한 '사이버보안센터'를 지난 2월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KT의 사이버보안센터는 이전까지 다른 사옥에서 따로 운영하고 있던 사내IT 보안관제와 고객용 네트워크 보안관제를 통합했다. 기업 정보유출 대응에 강점을 가진 IT보안 업무, 디도스(DDoS) 같은 사이버공격 대응 등에 강점을 가진 네트워크 보안 업무를 합쳐 유무선 네트워크, IT서비스, 단말보호 등 보안 수준을 더욱 향상시켰다.

 보안관제의 핵심 업무인 웹 공격, 정보유출, APT, DDoS, 스미싱 공격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해킹 분석·대응 인력 약 90명과 단말-네트워크-서버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하루 평균 2만2000건에 달하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기술력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고 보안기술과 역량을 융합함으로써 ▲정보유출 사전대응 ▲지능화된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 ▲DDoS 공격 대응 능력 ▲차별화된 기술력 ▲파밍 사이트 자동 탐지·차단하는 모바일 보안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의 보안 관제를 통합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자 큰 성과"라면서 "KT 사이버보안센터가 국내 보안산업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국내·외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손꼽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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