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단행에 따른 여야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19일 예정된 국회 5개 상임위원회 회의도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해 각각 상임위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전날 문 대통령이 야3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바른정당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 회의의 불참을 선언하는 등 여야 대치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야3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대응전략을 논의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10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강 장관 임명과 다른 현안들을 연계할지와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역시 같은 시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각종 현안과 아직 많이 남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른정당도 이날 오전 8시 반에 의원총회를 열어 예정된 상임위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각 현안과의 연계 여부를 논의한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여야 대치국면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듣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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