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직원 모두가 만족합니다.”

(주)부원생활가전은 주부들 사이에 입증된 품질로 국내 핸드믹서기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음에도 기존 현지어브랜드로는 중국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2009년 새로운 현지어 브랜드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2008년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비영어권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경쟁력 증진을 통한 수출촉진을 위해‘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총 5개 중소기업의 현지어 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를 지원했다.

중국은 UN 개발정책분석국의 2009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기여도가 50%에 달할 것”이라고 밝힐 만큼,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기업에게 커다란 기회의 장이다. 이에 중국 및 기타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비영어권 국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현지어브랜드개발을 통한 시장경쟁력 증진은 중소기업 불황 타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 사업에는 특허청, 한국외국어대학교, KOTRA 등 브랜드전문가로구성된 12인의 운영위원이 사업에 참여해 현지의 문화와 언어를 적극 반영한 성공적인 현지어 브랜드 개발을 이끌었다.

운영위원 김귀곤 교수(서정대학교)는 ‘기업들의 needs를 바탕으로 현지어 전문가 자문, 그리고 진출해당국 시장조사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기업들이 원하는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개발되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중국어권 4개 기업(부원생활가전, 장생도라지, OKF, 메디포스트), 러시아권 1개 기업(캐프)이 현지어 브랜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침과 동시에 현지출원 중에 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청 ‘글로벌브랜드육성사업’과 KOTRA ‘보증브랜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 참여기업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부여하며, 지식재산 분쟁발생 시 특허분쟁 단계별 지원 및 해외지재권 침해 심판 소송비 지원 등으로 해외 진출 기업의 사후관리 역시 공고히 할 예정이다.

2009년에는 2월 10일까지 지역지식재산센터와 한국발명진흥회를 통해 비영어권 브랜드개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접수를 받는다. 특허청은 14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여 현지어 브랜드개발 및 권리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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