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10월 17일부터 공식적으로 마리화나(=대마)가 합법화된다. 지난 6월 8일 캐나다 상원은 마리화나의 ‘오락적’ 이용을 합법화하는 대마법(Cannabis Act)을 56대 30으로 통과(기권1)시켰다.

동 법안은 청소년을 유혹하거나 마리화나의 소비를 조장할 수 있는 광고, 포장 및 상표표시를 금지하며, 마리화나가 재배, 유통, 판매되는 방법을 통제 및 규제하는 조치를 개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가 1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 및 제약 마케팅 러서치기업인 MD Analytics가 235명의 캐나다 가정의들을 상대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7퍼센트의 의사들이 합법화에 반대하는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실효성 없는 금지와 처벌 보다는 합리적인 선택과 적절한 사용을 권장하겠다는 캐나다 정부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미지수다.

우리 국회에서는 신창현 의원 등 11인이 2018년 1월 5일 제출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소관 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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