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 앞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만나 만찬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30.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 앞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만나 만찬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30.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가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받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 대표의 강원 지역 출마 요청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대답하겠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지사가 구체적으로는 공동 선대위원장이 돼서 강원도 지역을 이끌 것 같다"며 "또 본인은 고민 중이나 이해찬 대표는 강원도 지역에 본인 스스로도 후보가 돼서 뛰어주십사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직접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당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출마를 독려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구체적인 출마 지역들도 거론됐다고 한다. 이 대변인은 "몇몇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 본인은 백의종군하면서 중앙 선대위에서 요청하는 직을 수행하겠다고 했다가 대표와 당의 요청에 대해 좀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지역도 거론됐지만 모두 열어놨다"며 "다만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고 본인의 선거구에만 매몰돼선 안되는 직이기 때문에 전국 선거를 이끌만한 관심있는 지역을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이 전 지사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방식에 대해선 "일반 공모절차를 통한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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