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경기 및 부산·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을 발표했다.

이언주 의원(부산 남구을 전략공천)
이언주 의원(부산 남구을 전략공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경남 양산을 컷오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경남 양산을 컷오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그간 출마를 준비해온 경남 양산을에서 결국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고향 출마를 고수해온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컷오프됐다.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앞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는 경남 양산시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했으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를 바꾼 바 있다.

대신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이장권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의 3자 경선 구도가 됐다.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면접에 참가하고 있다. 2020.02.20.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면접에 참가하고 있다. 2020.02.20.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선 고향 출마를 고수해온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컷오프로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경선으로 맞붙게 됐다.

부산 중·영도구에선 강성운 전 국회의원 정책특보와 황보승희 전 부산시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중·영도구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우선 추천(전략 공천)됐다. 

진구갑에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전략 공천됐다. 남구갑에는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가, 북구강서구갑에는 박민식 전 의원이, 북구강서구을에는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단수추천됐다. 

해운대구갑은 현역인 하태경 의원과 석동현 전 부산지검 검사장, 조전혁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사하을은 조경태 통합당 최고위원이, 사상구는 장제원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금정구는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규림요양병원장과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연제구는 김희정 전 의원, 이주환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동래구에선 김희곤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기장군은 김세현 전 한국건설경영협회 상근부회장, 정동만 전 부산시의원, 정승욘 부산대 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울산 지역에선 북구에서 박대동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남구을에서 김기현 전 시장과 박맹우 의원이 경선을, 동구에선 정경모 전 혁신통합추진위 위원, 권명호 전 울산 동구처장이 경산을 치른다.

울주군의 경우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장능인 통합당 상근부대변인이 경선을 치른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는 박완수 의원이 단수 추천됐고,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선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과 김수영 동의과대학교 교수가 맞붙게 되며 5선의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컷오프됐다.

마산 희원구는 윤한홍 의원과 안홍준 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조청래 당대표 상근특보가 붙게 됐다. 

창원시 진해구에선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유원석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이달곤 전 제2대 행안부 장관이, 경남 진주시을은 강민국 전 경남의회 의원,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정인철 전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이 경선을 치른다.

경남 통영시 고성군에선 정점식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경남 사천·남해·하동군에는 이태용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최상화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까지 3명이 경선을 붙는다.

경남 밀양시·의령·함안·창녕군에는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단수 추천됐으며 양산시갑에는 윤영석 현 의원, 거제시에는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이 단수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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