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4.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4.

정부가 특수고용형태(특고)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3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 약 9400억원 지출을 의결했다.

정부는 일정 소득 이하 영세 자영업자와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등 93만명에게 3개월간 50만원씩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지난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예비비 등 정부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약 94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국회 동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구직자에게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원하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일반예비비 지출안'도 의결됐다. 고용노동부는 청년 3만명에 대해 예산 545억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으로, 지원금 대상을 1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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