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정부는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회복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완전한 위드 코로나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3단계로 나뉘어 완화된다. 1 단계에서 생업 시설의 운영 제한을 완화하고 2 단계에서 대규모 행사를 허용한 후, 3 단계에서 사적모인 제한을 해제하는 식이다.

각 단계는 기본 4주 동안 시행된다. 이후 2주 간을 평가기간으로 삼아 상황이 안정적이라 판단되면 다음 단계로 전환한다.

1차 개편은 다음날인 11월 1일 시작된다.

유흥업소를 제외하고 식당과 카페, 학원, 영화관, 독서실, 노래방, 목욕탕 PC방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됐고 사적 모임은 원칙상 10명까지 허용되지만 식당과 카페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내리기 때문에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일상 회복 전환 과정에서 중증환자, 사망자가 감당할 수 없을 수준으로 늘면 강력한 비상조처로 상황을 안정화할 '비상계획(contingency plan 전환'을 마련했다.

지난 28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MBC라디오에서 "의료 대응 체계가 감당 못할 정도가 되면 일종의 '긴급멈춤'을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일상을 정착시키려면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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