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7.

17일 국민의당 선대위에 따르면 권은희 원내대표는 오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선관위를 찾아 안철수 후보자의 대선 TV토론에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배제된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 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의혹 해소를 위해 쌍특검을 받으라고 했더니 양당 간 토론 담합을 했다"며 "이는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패 연루 의혹을 받는 후보자와 국정 운영 자질에 의심을 받는 후보자간 양자 간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이 아니라며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초래하는 토론 담합"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하며 방송사는 이와 관련해 토론을 주관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질서의 확립을 위해 두 당 간의 협의 사항이 공정한 선거 운동에 명백한 위배이고 후보 간의 형평성 문제로 국민들에게 심각한 폐해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명백하게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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