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모아타운 공모를 실시한 결과 14개 자치구에서 모두 30곳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3.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3.

모아타운은 블록단위의 '모아주택'의 개념을 확장해 10만㎡ 이내 지역을 하나로 묶어 주택을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토록하는 새 유형의 지역 정비 방식이다.

공모 신청은 송파구와 중랑구가 각 4곳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고, 성동구 3곳, 도봉구 3곳, 마포구 3곳, 양천구 3곳, 종로구 2곳, 중구와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구, 강서구, 동작구에서 각 1곳씩 신청했다.

정량적 평가는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업실행이 가능한 지역에 중점을 둔다. 평가 항목은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20점),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60점), 노후도 등 사업의 시급성(20점) 등이다. 지역주민 참여 의사 여부(최대 10점)를 가점으로 둬 합산 70점 이상으로 최종 평가 대상을 선별한다.

도시재생지역 등에 대해서는 균형발전본부에서 사업 대상지별 현황을 고려해 적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는 5월 중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자치구 공모를 통해 올해 모아타운 지정 목표인 20개소 지정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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