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2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2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당의 혁신을 총괄할 혁신위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앞으로 혁신위 활동을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저희가 확실하게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혁신위원장 또한 "우리당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방선거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내년 총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당 혁신위를 출범했다"며 "지난 최고위에서 본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오늘 혁신위 부위원장 및 13명 위원을 임명해 출범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 ▲3선(選)인 조해진 의원(1963년생) ▲초선인 노용호 의원(1971년생)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출신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1973년생)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인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1976년생)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인 채명성 변호사(1978년생) ▲국민의당 최고위원 출신 구혁모 화성시의회 의원(1983년생) ▲곽향기 서울시의원(1984년생) 등 7명을 추천했다.

당 지도부는 앞서 한무경(1958년생)·김미애(1969년생)·서정숙(1953년생) 의원과 김종혁(1962년생) 전 고양시장 예비후보, 이건규(1961년생) 전 서귀포호텔 사장, 천하람(1986년생)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민수(1978년생)경기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을 추천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가 언론을 통해 누차 부정해 왔던 '성 상납 의혹' 자체가 증폭될 수밖에 없다. 김 정무실장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완벽히 풀리지 않은 데다 경찰이 23일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김모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면서 또 다시 온 관심이 쏠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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