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저 공사 업체, 코바나 후원 기재

참여연대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12
참여연대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12

감사원이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맡았다는 의혹 등 대통령실·관저 이전 사안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19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 결정 알림' 공문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4일 오전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고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사결정 과정의 직권남용 등 부패행위 및 불법 여부 ▲대통령실⋅관저 이전에 따른 건축 공사 등과 계약 체결의 부패행위 여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8월 관저 리모델링 공사 업무를 맡은 업체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의 후원사로 기재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또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다는 의혹이 일었다.

참여연대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비용 및 계약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고 "비용 책정과 집행에서 직권남용과 부패행위가 없었는지, 공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의 개입이 없었는지 감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