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19.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19.

정진석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대표 선출 시 기존의 70% 당원, 30%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던 것을 100% 당원 투표로 변경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책임당원 100만 명 시대에 맞게 책임당원에게 당 지도부 선택권을 전면적으로 부여하자는 (당내)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당 지도부는 이념과 정치적 지향을 함께하는 당원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정당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는 전 당원의 대회로 당대표가 되려는 당원은 당원의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비당원에 의존해 우리 당의 대표가 되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20일 상임전국위, 23일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소집해 이번 주 안에 전대 룰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민의힘은 당 대표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추가 투표를 벌이는 ‘결선 투표제’도 도입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19.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논란 끝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대통합 대승적 차원에서 승인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금까지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 논의가 5번째까지 이어져서 치열하게 찬반 팽팽히 이어져 (복당에 대한) 결정을 못했는데 오늘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당 대표가 박지원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수용하는 모습을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들 안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했지만 이번에 당 대표가 이런 결정을 해야 된다는 리더십을 발휘해 반대하는 최고위원들도 대표 의견을 대통합,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부터 해서 대통합 차원에서 그동안 탈당했던 분들을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가야 된다는 부분에 있어 당 대표가 결정했고 최고위원들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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