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알리오 공시 공공기관 임원 통계'에 따르면,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350개의 임명직 3080명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가 2655명으로 전체의 86.2%였다.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는 313명으로 10.2%, 공석은 112명으로 3.6%로 나타났다.

핵심인 기관장의 경우 전체 350명 중 문재인 정부 임명 인사가 298명으로 전체의 85.1%였고, 윤석열 정부 임명 인사가 32명으로 9.1%였다.

특히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발의한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며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7개월이 지났는데도 앞 정권 코드에 맞춰 일했던 사람들이 아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국민 혈세만 축내는 '안면몰수 기생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는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을 협의하는 '3+3 정책협의체'를 띄웠지만 예산안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서 법안을 다루는 여야 정책협의체는 출범 이후 유의미한 협의를 하지 못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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