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친 이재명 대표는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10시42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조사과정에서도 (기소가 명백하다는)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며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었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인 2015~2018년께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농협,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에 대해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시민 축구단인 성남FC에 160억~170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게 골자다.
이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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