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01.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01.10.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친 이재명 대표는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10시42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조사과정에서도 (기소가 명백하다는)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며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었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인 2015~2018년께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농협,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에 대해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시민 축구단인 성남FC에 160억~170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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