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0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03.

민생119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특별위원회로 3일 특위 첫 과제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섬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민생119는 첫 과제로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 정책위원회 공조나 당정 협의 없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주 금요일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광주·전남 지역 주암댐을 둘러보셨다. 쩍쩍 갈라진 흙바닥을 보셨다"며 "지금 마실 물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마실 물도 중요하지만 공업용수와 영농철 농업용수도 부족하다"며 "섬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애타게 찾는 분들에게 물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 당 사무처가 함께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발표할 것"이라며 "행안부에 물이 부족한 곳에 대해 현안을 파악해달라고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심각성은 오늘 오후에라도 당장 파악이 가능하며,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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