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은 이날 박 의원이 남긴 방명록. (사진=박용진의원실 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은 이날 박 의원이 남긴 방명록. (사진=박용진의원실 제

4·10 총선에 따른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할 수 없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 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경선 탈락 직후 입장문을 통해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며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결과에 승복했다.

예견된 결과로 의원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박 의원에게는 득표율의 30% 감산이 적용됐고, 조 변호사에게는 여성·신인 가산점 25%가 붙었다.

한편 정치권에서의 반응은 “박용진 의원이 지고도 이겼다”(야권 관계자)며 박 의원의 탈락이 ‘비명횡사’ 공천의 결정판으로 부각되고, 이재명 대표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면서 그의 정치적 무게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서울 강북을 후보자 선택을 위한 투표방식을 제주에서 강원까지의 전국권리당원이 후보자를 결정하는 말도안되는 방식으로 이는 까불면 죽는다를 보여준 비명횡사의 결정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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