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실업이 우리나라 주요 경제현안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무역아카데미가 운영하고 있는 무역마스터과정이 취업률 99%를 유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995년부터 대학졸업생(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무역마스터과정 졸업생의 취업인원은 총 2,157명으로 취업률이 13년째 무려 99%에 달해 취업불황기속에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무역마스터과정이 이처럼 청년취업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은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중심의 외국어교육 및 해외마케팅실습 등 실무교육을 통해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무역업체로부터 채용요청이 쇄도하기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금속원료공급업체인 (주)케이티시코리아의 경우 자사에 가장 적합한 신입사원이 마스터과정 출신인력이라고 판단하고 지난달 신입사원 5명 전원을 금년 6월말에 졸업한 17기 졸업생으로 채용했다. 이외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랜드, 현대디지털테크, 돌코리아 등 약 200여개의 업체가 매번 추천의뢰를 해 오고 있다.

무역마스터과정은 총 9개월간 하루 10시간 이상 무역실무, 해외마케팅 실습, 외국어(영어/제2외국어) 및 OA 교육 등으로 짜여진 총 1,800시간의 빡빡한 학습일정을 소화해야 하며, 평가시험과 과제물 제출, 견학 및 현장실습 등 숨 돌릴 시간이 없다.

강사진이 학계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의 전문가 풀로 구성되어 무역실무의 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으며, 외국어 교육도 10명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원어민 강사가 1일 4시간씩 밀착 지도한다. 과제물 제출은 물론 일일퀴즈, 주간시험, 월간시험 및 종합평가 시험 등을 통해 개인별로 학업성과를 철저히 지도하고 성과별 분반교육을 실시하여 학업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한편, 조직인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교육을 위해 CEO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대학 내 무역학과가 대부분 폐지된 이후 무역협회 무역마스터과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무역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산학연계를 위한 현장중심의 교육을 통해 대학에서의 다양한 전공과 무역을 접목한 전문가를 양성, 공급함으로써 무역의존도가 높고 사람이 중요한 자원인 우리나라의 인적 인프라확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제19기 신입생을 모집중이며 신청자격은 대졸자(9월 졸업예정자 및 전문대 포함)로서 전공제한이 없으며, 오는 8. 21(목)일까지 인터넷(Http://master.tradecampus.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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