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중앙정부가 31개 전국 시 ․ 군 ․ 구에 실시해 오던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이 올해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부산시도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사업은 4월 전국 확대사업 이후 점진적인 가입 증가 추세를 보여 오다 최근 태풍 ‘갈매기’, 집중호우 등으로 7월 한 달 가입 건수가 전월 대비 76%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과 가입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동안의 무상지원금제도에서 벗어나 태풍, 홍수, 호우, 대설 등과 같은 풍수해에 스스로 대비하려는 자세로 전환되어 가고 있음을 나타내며 특히,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및 축사의 가입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시범사업기간 동안에는 주로 영·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 집중호우 피해는 수도권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에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재난안전지역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따라서 부산시는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축사를 소유하고 있는 모든 부산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태풍이나 집중호우, 대설 등과 같은 풍수해 피해에 대비하기 위하여 풍수해 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16개 시 ․ 군 ․ 구 일선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풍수해보험은 현재 주택, 온실, 축사 등 3개 시설물에 대해 가입할 수 있으며,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등으로 재산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액을 보상해 주는 제도로서

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 민간보험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전체 보험료의 61~68%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국민기초수급자 94% 지원)하고 있어 보험 가입자는 적은 비용으로 실질적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