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제헌 61주년을 맞아 국민대표 61인을 선정했다. 국민대표 61인은 앞으로 1년간 국회와 국민을 연결하는 메신저이자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국민대표 61인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추천한 각계 전문가 등 국회가 선정한 국민대표 30인과 인터넷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대표 31인으로 구성된다.

국회 국민대표는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와 우리나라 장애인수영의 간판스타 김진호 선수, 국토 최남단 등대지기인 김장민 소장, 그리고 최다 헌혈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된 황의선씨 등이 선정되었다.

일반 국민대표 초청행사에는 2만 8천여 명이 이벤트 홈페이지를 찾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총 신청자 1,657명 중 신청 사연 및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최종 31명이 선정되었다.

신청자 가운데 2005년 기준 대한민국 표준 키(남 169.8cm / 여 157cm)와 체중(남 69.6kg / 여 56.4kg)에 가장 근접한 박상갑씨와 윤명옥씨가 대한민국 표준 국민 남녀로서, 김동혁(7세, 청주 성심유치원)군과 이오택(74세, 농부)옹이 최연소, 최고령 신청자로 초청된다.

특히, 7월17일 제헌절이 생일인 한아름양, 시각장애인인 어머니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힌 최지영양, 난임 끝에 가진 아기에게 뜻깊은 기회를 주고 싶다는 임산부 두현경씨, 50대의 만학 여고생 조남례씨 등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제2기 국민대표는 제헌절 당일에 국민대표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경축 기념식에 이어 전국 대학생토론대회 결승전에는 배심원으로 참여하며, 국회 관람, 제헌기념 음악회(지휘 금난새) 및 기념리셉션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다.

제헌절 이후에는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들과 정기적인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며, 일년 동안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 상시 참여 기회 및 국회가 발행하는 국회보에 인터뷰와 기고로써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를 위한 이번 '국민대표 초청 행사'가 국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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