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한·중 청소년 간의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양국 간 신뢰 증진을 위해 중국 청소년 대표단(단장 후왕시롄) 100명을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동안 한국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2004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시작된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현재까지 약6천 4백명의 양국 청소년 및 청년들이 상호교류를 실시하였다.

올해 중국 청소년 대표단은 이번 2차 초청 100명 외에 지난 5월에 1차로 200명, 오는 10월에 3차로 200명 등 올해 총 500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는 한국 청소년 대표단 200명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8일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중국 청소년 대표단은 외교부 공무원, 기업인, 언론인, 교육인, 의료인 등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청소년들로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로 구성되었다.

중국 대표단은 18일에는 외교부와 중국 문화원을 방문하여 양국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갖고, 저녁에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일 오전에는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국제힐링센터에서 양한방통합의학, 심신치유 등 선진의료체험을 경험한다.

오후에는 동국대학교에서 ‘한·중 민간 외교와 문화교류’를 주제로 이영찬 국제교류교육원장의 특강을 듣고 동국대학교 학생과 좌담회를 갖는다.

또한, 3~4명이 1가구씩 맺어진 가정을 방문해 한국의 가정생활과 문화를 경험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1일에는 포항시 북구 상옥리 슬로우 시티마을을 방문하여 친환경 농산물(사과·채소) 재배법과 농산물직거래 등에 대해 시찰한다.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서 삼다수를 방문하여 그린워터 제작과정 등을 참관하고 성읍민속마을 체험 등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탐방하고 24일(수) 오후 교류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다.

여성가족부 윤효식 청소년정책관은 “중국철학자 공자의 논어에 ‘먼 곳에서 오랜 친구가 찾아오면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느냐‘ 라는 말이 있다” 며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공감하고 정치·경제분야는 물론 학술, 전통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교류를 확대하고 특히, 청소년교류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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