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방헬기 세월호 현장지원활동 마치고 복귀중

17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도심에 강원도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했다.(사진제공=뉴스깜)
【의회신문】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시 광산구 도심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10시52분쯤 광주시 광산구 고실마을의 한 아파트인근 성덕중학교 뒤편에 강원도 제1항공대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으며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근처 버스 정류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파편에 맞아 부상한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상공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앞쪽부터 떨어져 폭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조종사가 대형사고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 인근 주택가 대신 도로쪽으로 추락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광주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던 만큼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헬기는 이날 오전 10시49분 광주 비행장에서 강릉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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