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모 의원,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체육활동 장려 정책 위해 노력”

【의회신문】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상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2)은 19일 서울시의회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체육정책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임종석 서울정무부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묵 위원장, 김구현 의원, 이혜경 의원,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의 체육정책 담당자, 시 체육회, 시 생활체육회,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상호보완적이고 협력해야 하는데 지난 25년간 따로 떨어져 기형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체육단체가 통합되면 우리도 선진국처럼 스포츠클럽 제도를 도입하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운동을 즐기게 되고 풀뿌리 체육의 기반 위에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관련 법 개정의 의의를 평가한 것이다. 1962년에 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은 그동안 몇 차례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시대의 변화와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시스템을 선진화할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분석이다.

2부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익재 교수 진행으로 체육단체 통합에 따른 서울시 체육정책 방향에 대하여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참석자들은 체육단체 통합을 준비해야 하는 서울시 체육정책의 주요 문제로 △체육시설 부족과 접근성 미흡 △학교체육시설 개방 관련 지원 부족 △전문 인력 부족 △체육단체 통합에 따른 관계자들의 고용 불안 △체육의 독립성 부족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문상모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학교시설물의 활용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현재 생활체육 참여 인구에 비해 공공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학교시설물을 포함한 여러 체육시설들의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생활체육 참여 여건을 개선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이어서 문 의원은 “오늘 서울시와 체육회를 주체로 한 1차 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체육지도자와 지역 학부모, 학생, 체육동호인 분들과 함께하는 2차, 3차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토론회를 통해서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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