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 유리창에 던져

【의회신문】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보복 운전으로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도로에서 동광산IC까지 자신의 화물차로 나모(27)씨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쫓아가며 보복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나씨가 신호를 받고도 좌회전을 하지 않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도심을 가로지르며 13㎞를 쫓아가 나씨의 차를 앞에서 막아 세운 뒤 담뱃불을 유리창에 던지고 욕설을 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속도로 순찰대와 김씨의 화물차를 추적해 동광산IC 인근 도로에서 발견,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흉기를 꺼내 위협하기도 했다"는 나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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