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보좌직원 채용 관련 국회윤리법규 개정 위한 공청회' 참석

▲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제4회의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의회신문】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좌직원 채용 등의 문제는 국회가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관 제4회의장에서 열린 ‘친인척 보좌직원 채용 관련 국회윤리법규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어제(18일)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도 출범했다”며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 스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명확한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공청회는 최근 발생한 친인척 보좌진 채용문제와 관련, 시민단체·언론계·학계·법조계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국회윤리법규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청회는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사회 하에 김영일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과 이현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가 각각 ‘친인척 보좌직원 채용 관련 외국의회의 사례’, ‘국회의원 보좌직원 채용문제의 바람직한 방향’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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