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통해 3월 1일부터 서비스 시행

【의회일보=김경숙 기자】여성가족부와 경기도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개발한 '온라인커리어코칭서비스'를 3월 1일부터 전국으로 본격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과 경남지역의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부터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충북, 경북, 경남지역으로 전국단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한 뒤 온라인커리어상담사인 EM(Employee Mentor)이 구직자와 1대1로 매칭 돼 취업가능성진단부터 교육설계, 성공적인 취업까지 무료로 도와준다.

특히 진단결과를 통해 구직자가 현재 노동시장에서 어느 수준인지 정확히 판단해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단순 취업알선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여성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www.ggw.or.kr) 회원가입 후 상단의 '커리어코칭' 메뉴를 클릭해 서비스 이용절차를 확인 후 순서대로 이용하면 된다.

기존 경기도 권역에 한해 제공되던 이 서비스가 전국화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구직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2010 자치정보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12월부터 한 달간 커리어코칭서비스 이용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1%(768명)가 온라인커리어코칭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주변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자도 94.8%(782명)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EM 답변의 신속도에 대한 항목에서도 92%(759명)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14일 UN공공행정상 1차 심사에 통과해 현재 2차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2010 e-러닝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참가해 이러닝과 HRD분야에서 Best Paper를 수상했다.

커리어코칭시스템을 개발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조정아 소장은 "시작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서비스가 많은 여성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어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전국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여기에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코칭에 임하는 온라인커리어상담사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밝혔다.

조 소장은 이어 "정기적인 상담사교육 및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한민국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숙 기자 kim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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