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선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보름만에 ‘동네북’ 신세가 됐다.지지율 고공행진을 하면서 ‘대장주’로 각광받던 윤 전 총장은 ‘반문재인 정서’에 기댄 보수 행보와 장모 유죄와 부인의 박사 논문 논란 등 처가 의혹에 대한 검증으로 지지율이 급락세로 돌아섰다.국민의힘과 당 밖의 거물급 인사들이 앞다퉈 윤 전 총장에 몰려가던 분위기는 잦아들고 여권은 물론 야권 안팎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자강론을 주창하며 ‘우량주’ 최재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일반적으로 안 걷는 게 제일 좋다"면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비판한 것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다.포문을 연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금 걷어서 나눠주느니 뭐하러 걷느냐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어이가 없다"며 "공부를 하긴 한 것이냐. 앞으로 '중딩 대선후보'라 부르면 중학생들이 항의할 것 같아 그냥 '초딩 대선후보'라 부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의원은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후보라니 더 믿을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에 국민의힘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최 전 원장의 입당식 후 이준석 대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우리 당에 합류해 주신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 대표는 "정당정치 통해서 대한민국을 바꿔 놓겠다는 결단을 하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최 전 원장이 공직자로서 쌓아 놓은 명예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당내 주자인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환영사를 보냈다.국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각 진영에서 선두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원톱 대권주자들의 대선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여야를 막론하고 우위를 점하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로 접어들었다.이 지사에게 역전을 당한 데 이어 오차범위 밖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대결마저 오차 범위 내 각축을 벌이는 처지가 됐다.이 지사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다.이 전 대표가 치고 올라오면서 이 지사를 바짝 추격, 양자 간 격차가 10%포인트대로 좁혀졌다. 특히 이 전 대표의 상승세에
경찰은 지난 4월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송치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의 금품 의혹으로 총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입건된 7명 중에는 이 전 위원, 부장검사에서 최근 부부장검사로 강등된 A검사, 유명 종합편성채널 앵커, 포항지역 경찰서장 출신 현직 총경, 언론사 기자 등이 포함돼 있다.하지만 부장급 현직 검사 등 유력인사들의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 수사 이면에 정치공작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치공작설을 제기한 사람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 중 한명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대응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추경 재원이 상당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집합금지 명령 직접 피해 대상 지원 ▲과다 피해 선별적 지원 ▲모든 국민 보편 지원 등 3단계로 나눠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정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직접 대상이 됐으면 국가 방역 대책 필요에 의해 특별한 희생을 요구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2일 만찬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80%가 아닌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거센 당내 반발에 직면한 이 대표 측이 전국민 지원 합의를 번복하면서 양측의 합의 내용은 불과 100분만에 휴지조각이 됐다.민주당 고용진,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 15분 가량 진행된 여야 대표 만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일곱가지 정도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최근 배우 김부선은 SNS를 통해 이재명 지사를 향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팔아먹는다고 저격하는등의 주장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김부선은 11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에 대해 "노통(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후 봉하 한번 가지도 않았던 인간이 이름 없는 시민으로 다녀왔다고 전 국민에게 사기쳤다"며 "감히 또 노통을 팔아먹는다"는 글을 올렸다. 전날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한 장면을 언급하며, 지지층에 정치 후원금을 요청했다.이에 김부선은 "(이 지사가) 내게 (노 전 대통령) 49재 때 '거기 비오는 데 왜 가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소집한다.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2주 동안 시행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4단계와 관련해 각 부처와 지자체의 방역 계획을 점검하고 조기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점검회의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다.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자리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경선에 진출하는 6명의 대진표를 확정했다.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일반 국민(50%)과 당원(50%)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예비경선 개표식을 갖고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등 6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후보들은 개표식 뒤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 통과 소감과 본경선 각오를 전하고,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다시 쟁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 연기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경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넘어 이제 선진국 시대가 되었다"며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행정조직 개편도 이제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는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미래 전략실 설치가 시급하고, 행정 각부는 통폐합 하여 현재 18개부처를 10여개 부처로 개편해야 할 때"라며 "복잡한 부처 이름도 단순화하고 공공기관 통폐합도 추진하여 구조조정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또 "AI 시대를 맞아 도(道)를 폐지하고 전국을 40개 내외 자치단체로 개편하여 지
이준석 대표는 8일 오후 부친상을 당한 최 전 원장을 조문했다.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최 전 원장과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국민의힘 지도부가 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을 재촉하고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입당을 늦출 합리적 이유가 없다면 환영받지 못할 선택"이라며 채찍을, 김기현 원내대표는 "환영의 꽃다발을 들고 있다"는 당근을 내밀었다.이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 전 원장의 부친 최영섭 퇴역 대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감사원장께서 고인의 마지막까지
박 특검은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특별검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사와 경찰, 언론인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포항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해결하지 못하면서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당연한 결과라며 박 특검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첫 공식 회동자리에서 야권통합, 정권교체 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약 두 시간의 비공개 식사를 마친 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한 상호 협력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기를, 안 대표는 "정권 교체의 공통점을 확인했다"는 소감을 발표했다.양측 대변인은 "두 사람은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며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 일부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론에 힘이 실리면서 대선 공약으로 쟁점화될 분위기다. 여기에 이준석 당대표가 여가부 무용론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하면서 이른바 '이남자(20대 남성)'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대선 공약을 내놓았다. 여가부와 다른 부처 간 중복사업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해 쓰겠다는 뜻도 밝혔다.지난 대선 때도 여가부 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정부가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에 두고 "전 국민에게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자가 죄인은 아니다. 세금은 더 많이 내는데 위기 상황에서 국가 지급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이중 차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재난지원금의 재원인 추경은 세금으로 마련한다"며 "상위 20%의 재원부담이 더 큰데, 하위 80%만 받는 것은 공동체 원리에 어긋나는 불공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가진 자 주머니 털어서 못 가진 자에게 준다'는 로빈후드식
5일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문 기자, 국회의원, 도지사, 국무총리를 거치며 입지를 다진 거물 정치인이다.이 전 대표의 대선 가도에서 1차 관문은 지난 1년여간 지지율 독주를 달려온 이재명 경기지사를 누르고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것이다.전남 영광 출신인 이 전 대표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인연을 맺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2000년 정치에 입문, 전남 함평·영광에서 내리 4선을 했다.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당선돼 행정가로 변신한 뒤, 2017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단일화에서 정 전 총리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이 의원은 이날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고 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그리고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두 사람간 후보 단일화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전 총리의 인지도와 조직력에, 이 의원의 정책이 가미된다면 시너지 효가가 있을 것이란 게 양 측의 주장이다.두 사
최 전 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대환 전 민정수석은 "최재형은 국민통합, 법치회복으로 국가를 정상화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청와대를 장악한 주사파 운동권 세력이 국가의 주인 행세를 하며 국정을 농단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정치 도전을 결행하게 된 것으로 짐작한다"고 강조하며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할 계획이다.'최재형 지지 국민 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공동대표 조대환, 박춘희, 오하라)은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 사퇴 후 칩거 중인 최 전 감사원장에게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나
김해영 전 의원, 천관율 기자,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교수 등 전문 면접관 3인과 국민 면접관 200인의 종합 평가 결과 1위에 이낙연 전 대표, 2위에 최문순 강원지사, 3위에 이광재 의원이 선정됐다.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추미애·이광재·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기호순)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9룡(龍)은 4일 '국민면접'에서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의 '1대 3 집중면접'에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