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공급TF 및 LH주택공급특별본부 현판식 뒤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는 추가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덕(왼쪽 다섯 번째) 국토부 장관과 이상욱(오른쪽 다섯 번째) LH 사장 직무대행과 국토부, LH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 참석해 제막 후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11.20. 20
김윤덕(왼쪽 다섯 번째) 국토부 장관과 이상욱(오른쪽 다섯 번째) LH 사장 직무대행과 국토부, LH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 참석해 제막 후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11.20. 20

국토부는 "모든 것을 열어놓고,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어디에 주택을 공급할지를 놓고 전 정부(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한 것과, 노후청사 개발, 재개발·재건축,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공급대책 발표 시점에 대해선 "가능하면 연내 발표할 생각"이라며 "매우 실무적인 조사가 필요해 시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연말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한 "현재 국토부 제1차관과 LH 사장 공백이 주택 공급 문제의 중요한 변수"라며 "하루빨리 1차관과 LH사장을 임명해 공백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내 주택공급본부 신설에도 입장에는 "연말 안에 국토부 내에 공식 직제를 갖고 현재 주택토지실을 실장급으로 부서를 늘려 주택본부를 만드는 문제를 놓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또 한편 서울시와의 주택정책 엇박자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18가지 제안을 받았는데 80~90% 이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서울시가 손잡고 일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합동TF와 LH주택공급특별본부 출범과 관련해선 "지난 몇년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제 주택공급 절벽에 가까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하루빨리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해내는 게 국토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토부와 LH가 손잡고 원팀이 돼 주택 공급에 대해 힘을 모아 진행하는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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