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주말 사이 장외 여론전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어깃장을 놓는다"며 위헌정당해산심판을 거듭 거론했다.

"반성도 염치도 없는 국민의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하며  "벌써 다음주 윤석열 불법계엄 상태 1년이 된다"며 "내란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곳곳에서 내란 옹호 의심 세력이 준동한다"고 했다.

그는 "침대축구를 일삼는 지귀연 재판부로 인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재판은 지지부진하고 이로 인해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며 "윤석열 불법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도 누구 하나 반성하지 않으면서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위헌정당해산 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망쳐놓은 민생과 법치를 부르짖다니 민망하지도 않은 모양"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변명과 책임 회피, 품격제로 윤석열을 보면서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가 있다면 윤석열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도 모두 모자란 사람"이라며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 암적 존재들이다 라며 고름은 살이 되지 않아  짜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필요하면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0월 말 기준 IMF 기준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해서 경제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율은 이제 1500원 대가 눈앞으로 매년 2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외환위기는 더 커질 것"이라며 "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장바구니에는 한숨만 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물가 상승 요인 중에는 이재명 정부의 무분별한 확장 재정 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며 "고환율·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결국 이재명 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물가가 잡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는 구호가 아니라 과학이라며  이제 호텔 경제학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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