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홍완식 교수(헌법학)가 법률안에 사람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 실명입법(實名立法)사례를 집약적으로 분석한 책, ‘실명입법론’ 개정판을 지난 3월 출간했다.사람 이름을 붙인 실명입법은 법안을 발의한 사람이나 피해자 또는 가해자 등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 쉽고 알기 쉽게 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다.모든 법률에는 공식적인 명칭이 있기 때문에, 사람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일종의 별명(別名)이라고 할 수 있다. 법률의 공식적인 명칭은 대개 길고 어렵기 때문에, 짧고 쉬운 실명법이 선호되는 것이다.이를테면, 「부정청탁 및 금
국회의원 연구단체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공동대표 신용현·임재훈 의원)은 오는 10일(수) 오후 3시 국회 본청 귀빈식당 별실에서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을 초청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교육’ 강연회를 개최한다.이번 강연회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발전으로 전문지식이 필요한 일까지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찾고자 마련되었다.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 교육’ 강연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을 분석하고, 서울대의 교
국회의 전신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임시의정원의 역사성과 대한민국 국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오는 4월 9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국회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의 주제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역사적 의의와 헌법적 가치’로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학과 헌법학 석학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오늘날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1919년 4월 10일 상해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후 국호를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이날 임명동의 의결 직후, 인사말을 통해 “국회가 대한민국의 입법과 정책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입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2009년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및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장 등을 역임하였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북,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였다.-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 약력○ 1960년생○ 학력 · 고려
입법학,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임종훈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⑶ 국내 주요 대학에서는 입법학 과목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까?국내의 법학전문대학원과 법과대학 또는 법학과 중 어느 곳에서(즉, 몇 개의 대학에서) 입법학 강의가 이루어지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여기서는 입법학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몇몇 법학전문대학원과 법과대학에서 입법학을 강의하고 계시거나 강의하신 적이 있는 교수님과 전화 통화나 email을 통해서 입법학 수업시간에 무엇을 강의하는지를 알아본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는 특정 대학이나 교수님의 성
입법학,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임종훈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1. 한국에서 입법학의 역사우리나라에서 입법학이라는 주제로 논문이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초로 보인다. 그리고 국내에서 입법학을 강의하기 시작한 것은 서울대학교에서 1980년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입법학이 우리나라에서 법학의 한 분야로 연구되고 강의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30년 이상이 흘렀다.한편 입법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으로 ‘한국입법학회’가 1994년 2월 창립되고, 한국입법학회에서 학회지인 ‘입법학연구’의 창간호가 발간된 것이 2000년 10
입법학회 신년학술대회 격려사 전문입법학계의 나아갈 방향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입법학회 초대회장] 황금 돼지해를 시작하는 금년 입법학회의 첫 세미나에 모이신 입법학회 회원 여러분 및 대학원생‧학부생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들의 오늘 모임을 경축드립니다. 나아가 이 모임이 한 단계라도 입법학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1정치공동체가 직면하는 중요 관심사는 그 정치공동체의 생존(survival)과 개선‧개량(betterment)이라 할 수 있다. 국방 등 안보에서는 생존의 문제가 정치공동체의 핵심 화두라면 입법에서는 개선‧개량이
기존 법해석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입법에 관한 전반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입법전문연구단체 한국입법학회가 지난 23일(토) 오전10시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을 주제로 임종훈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 정년퇴임을 기념한 신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하 개회사 전문 소개) 한국입법학회 임지봉 학회장개회사 전문 매 해 매 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시간이지만, 올해는 여러모로 더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주지하다시피, 2019년 올해는 3·1운
한국입법학회(학회장 임지봉)가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10시에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신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대권 명예교수의 신년격려사와 더불어,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임종훈 교수가 ‘입법학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년퇴임 기념 특별 기조발제에 나선다.이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학선 교수가 ‘재외국민 보호와 입법정책’을 주제로 본발제를 맡고, 법무법인 더펌 정철승 대표변호사와 법제처 행정법제국 김혜정 법제관이 각각 토론자로 전격 등판한다.입법학회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0일 중앙당 당사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 '국민 속에서 자유한국당의 길을 찾다'를 실시했다. 오디션은 모두 발언, 상호 토론, 심사위원과의 질의 응답 등 방식이 동원됐으며 과정은 한국당 홈페이지, 페이스북, 한국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중계됐다. 유튜브 동시 시청자 수는 1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은 서울 ▲강남을 ▲송파병 ▲용산 ▲경기 안양만안 ▲부산 사하갑 지역 조직위원장 오디션이 진행됐다.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 50인의 현장 투표 40%, 조강특위
저는 지난 3일 목요일에 2019 기해년을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국회개혁의 원년’이자 ‘정치개혁의 기념해’로 만들겠다고 밝혀...대한민국 국회와 정치개혁에 항상 앞장서왔던 바른미래당이 ‘일하는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각종 국회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2년 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시위는 우리 사회 곳곳에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한 민심의 절규였다. 하지만 현재 바뀐 것은 정부밖에 없다. 어느 부분에서든 제대로 된 개혁의 성과를 찾아볼 수가 없다.무엇보다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
2019년 1월부터 독일에서 남성 또는 여성이 아닌 간성(間性: Intersex)으로서의 ‘성적 정체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남성이나 여성의 생물학적 정의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이제 공식 문서에서 ‘제3의’ 범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러한 법적 인정은 2017년 10월 10일 독일 연방헌법재판소(Bundesverfassungsgericht)가, 독일 신분관계법상 남녀 이외에 제3의 성(性)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없다는 관할 사무소의 처분에 맞서 헌법소원을 청구한 사건*에서 위헌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2018년 12월 31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 임명▲정보위원회 정운경 ▲특별위원회 최상진
인도 케랄라주에서 수 많은 힌두교 여성 신자들이 신앙생활의 성 평등을 외치며 620킬로미터 길이의 인간 띠를 이었다.영국 B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약 500만 명에 달하는 케랄라주 여성들이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를 이어, 인도 사회의 뿌리 깊은 종교적 성 차별에 항의함과 동시에, 갖가지 방법으로 여성 차별을 정당화하는 극우 보수 성향의 남성 힌두교 민족주의자 정치세력에 대항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지난 9월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는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인도 최고법원의 판결에 따라 여성
2019년 1월 1일 취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신임대통령은 총기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현행 총기규제 관련 법규에 따르면 총기 소지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정신·심리 상태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 된다.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자는 선량한 시민들이 폭력적인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총기를 자유롭게 소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003년 12월 브라질 상원은 세계 최고 수준에 육박하는 브라질의 살인 범죄율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른바 총기규제법(Law Nº 10,826/03)
태국 내각은 25일 동성 사이의 ‘인생동반자 관계’(civil partnership)*를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동성 커플들에게 가족으로서의 권리를 부여할 이 법안은 2019년 2월로 예정된 총선* 직후, 과도의회격인 국가입법회의(National Legislative Assembly: NLA)의 최종 논의를 거쳐 통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법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경우, 동성 커플들도 이성 커플들과 유사한 법적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태국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인생동반자 관계의 허용 연령은 20세부
일본은 제197회 임시국회를 통해서 ‘사이버 시큐리티 기본법’을 개정했다.2014년에 제정된 이 기본법은 국가 사이버 보안 정책의 기본 원칙 수립, 국가 그리고 지방 정부 및 기타 관련 당사자의 책임 소재 확정, 필수적인 사이버 보안 관련 정책 규정, 그리고 사이버 보안 전략본부의 설립을 목적으로 삼는다.이번 개정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 기간 중 우려되는 사이버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서 추진되었다.개정에 따라 일본 정부는 사이버 보안 조치의 촉진을 논의하는 ‘사이버 보안 위원회’를 설립한다. 위원회는 국가 정부 기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2019년 1월 1일부터 「외국법률번역DB」를 국회전자도서관과 국회법률도서관을 통하여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공개한다.「외국법률번역DB」는 2006년부터 정책 및 입법 관련 외국법률을 국회도서관이 자체 번역하거나 타 공공기관이 번역한 법률을 수집하여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법률번역 데이터베이스다. 현재까지 일본, 중국,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104개국 10,244건의 외국법률 번역문이 구축되어 있다. 국회도서관은 정보자원의 공개·공유 기조 아래 기존에 국회 내
호주는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가 끝났음을 공식화했다(2018년 12월 30일 발효).이로써 호주는 캐나다,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뉴질랜드에 이어 이 협정을 비준한 여섯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페루 그리고 베트남의 비준만을 남겨두고 있다.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은 인구 5억 명, 세계 국내총생산(G
태국이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의료용 마리화나(대마초) 사용을 가장 먼저 합법화하기로 결정했다.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태국 의회는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것은 의료용 마리화나의 생산, 수입, 수출, 소지, 사용에 대한 허용이며 오락용(기호용) 마리화나의 사용은 여전히 금지된다.캐나다가 의료용뿐 아니라 기호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등 세계 대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동안 태국 정부는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캐나다는 2001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