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 이미지 시대, 눈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눈으로 보고 그렇게 본 것을 믿으며, 인식하고 기억한다. 지나가고, 지나치고, 지워버린 것들을 다시 불러내 기억을 재생하는 사진전이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타이틀로 국내 유명 사진작가 강용석, 김영수, 김재경, 민병헌, 박홍순, 배병우, 이갑철, 이상현, 정주하등 9명의 사진 60여점을 선보인다. 수많은 풍경 중에서어떤 것을 선택하고, 기억하고자 했는지 그리고 어떤 프레임에 담아냈는지에 주목한 전시다. 풍경은 오래전부터 예술의 주제가 되었고 이에 대한 해석은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달라졌다. 풍경에 대한 사진가의 선택은 짧은 순간에 스쳐가는 시선으로부터 시작한다
일반문화
한이수 기자
2017.05.08 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