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정행산 주필】박근혜 대통령 눈 밖에 난 같은 당 인사들을 이번 총선 공천에서 쳐 내기 위해 분연히 떨치고 나선 친박(親朴)계 완장부대 열사들로부터 온갖 수모를 당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랜 침묵을 깨고 무거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종필 증언록’ 출판기념회에서였다. "요즘 내 마음이 춘래불사춘입니다. 요즘 어딜 가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국민공천제 도입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 고사성어(故事成語)는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叫)가 중국 4대 미녀 가운데 한 여인인 왕소군(王昭君)의 기구한 운명을 노래한 소군원(昭君怨)이란 시에 나오는 대목이다.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꽃도 없
【의회신문=유석오 본지 부회장】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드디어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20대 국회의원 공천을 둘러싼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윤상현 의원은 취중에 한 발언이라고 김무성 대표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에 공천 신청서를 낸 후보자들은 한달여 남은 선거일을 목전에 두고 한시바삐 공천여부를 알아야 할 피를 말리는 지경인데 이번에 야기된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이 공천중단 등으로 불똥이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사실 이번 공천은 김대표는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표방하고 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략 공천을 주도하는 양상이라 불협화음은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다. 윤 의원은 새누리당 중진급
【의회신문=김길홍 회장】대구·경북 선거구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을 둘러싸고 탈도 많고 말도 많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 정권을 지지하는 중심지역이 바로 대구 경북이라는 사실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 대통령도 역시 지지기반이 대구·경북이다. 역대 대통령 다섯분을 도와 정권을 창출하고 유지한 핵심 참모들도 TK 출신이 다수로 집계된다. 5 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배출했다. 그들이 집권하는 시기에 이곳에서 치루어진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이 언제나 승리했다. 이곳에서 여당후보가 적어도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면 당선을 보장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연스럽게 공천경쟁은 옛날부터 뜨겁고 치열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드러 내놓고 싸움은 벌
【의회신문=김영환 논설실장】4·13총선에서 양당 구도를 깨려는 국민의당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큰 관심이 쏠린다. 국회법 '선진화 조항'으로 '소수결'의 국회 무력화에 질린 국민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비판은 야당의 핵심 기능이지만 입법부 생산성까지 저해할 수는 없다. 야당의 태업은 그들의 정부 불신 이상으로 국민들의 국회 혹은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증폭시켰다. 새정치를 잃었다는 새정치연합(현 더민주)을 떠나 새 당을 만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런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구조조정을 쉽게 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을 미적대던 더민주가 국민의당이 찬성하자 경쟁심으로 의결에 참여한 게 첫 증좌다. 안 공동대표는 양당 정치가 우리나라 여러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지 않는 쉬운 정치를
【의회신문=김길홍 본지 회장】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3 제20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등으로 나라의 안보가 위중하고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았지만 여야가 올인하는 국회의원선거는 어김없이 실시될 것이다. 하염없이 시간을 끌던 선거구(지역구·비례대표)의 획정도 끝났다. 이제 여야정당들이 253개 지역구의 후보공천과 47명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마치면 3월중순 부터 정당과 후보들이 사활을 건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국에 걸쳐 시작된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등 어떤 선거가 치러지든 간에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곧 여야정당의 후보자 공천이 확정 발표되면 어느당이든 안팎에서 한바탕 요란한 파열음과 걷잡을 수 없는 소란이 벌어져 잠시 혼란스러울 것이다. 선거가
【의회신문=유석오 본지 부회장】 최근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공천을 둘러싸고 낯 뜨거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총선 시즌이 되면 늘상 벌어진 일이라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만 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간의 설전을 두고 이렇게 가다간 새누리당도 콩가루 집안이 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마저 든다. 상향식 공천의 기본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김대표의 의지가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 등의 전략적 공천 수용 요구 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불거진 게 이미 수면위로 나와 여론전 양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한구 공천심사위원장은 전략적 공천도 일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지만 김대표는 절대 하향식 전략 공천은 용납치 않겠다며 강한 톤으로 본인의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 또 진박쪽 인사측이 전략공천쪽으로 밀어붙여 적잖이 공천시킬
【의회신문=김대의 발행인】 4·13 국회의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한 결과 현행 246개의 지역구에서 예비후보자가 829명이 공천을 신청 했다. 그 중 남성 후보자는 750명, 여성 후보자는 79명으로 경쟁률은 약 3.7대 1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13 국회의원 공천 후보자 공모에 246개 지역구서 371명이 지원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37명, 여성은 34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출현으로 지역구에서 당선을 노리는 후보에게는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4·13
【의회신문=유석오 본지 부회장】역사적으로 그간 선진국들은 나라가 어려울땐 여론형성의 주도적 역할을 언론이 해 나갔다는 것은 언론학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처한 작금의 상황은 총체적 위기라 언론에서도 연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언론사 사장단이 모여 이 총체적 난국을 타파하기 위한 일련의 단합된 목소리나 회동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정치권도 국민의 냉소와 질시를 받은 지 너무나 오래된 상황에서 권력의 한 축인 언론이 나서서 우리 국민의 저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게 크나큰 책무가 아닐까 한다. 알다시피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응한 우리의 개성공단 폐쇄조치 미국의 대북한 돈줄 차단 관련법안의 미 상하원 전격 통
【의회신문=김길홍 본지 회장】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등 유력한 여당과 야당은 모두 후보공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원후보들간의 공천전쟁이 서로 사생결단(死生決斷)하는 식으로 치닫고 있다. 낙하산식의 전략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는 총선에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의 후보로 출마할 수 있으나 일단 당내 공천경선에 참여해 패배할 경우 현행 선거법규에 따르면 해당선거구에서는 총선출마의 기회가 봉쇄된다. 때문에 같은 당에서 공천에 경합하거나 경선을 치루는 예비후보들은 총선 본선에 나갈수 있는 정당공천의 티켓을 차자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및 신생 제2야당인 국민의당은 각각 공
【의회신문=김길홍 본지 회장 】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3남 김홍걸씨가 예상을 뒤엎고 더불어 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야당의 분열이 정치현실로 등장한 연말연시를 전후해 중립을 표방한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일한 태생인 홍걸씨의 문재인 야당의 합류는 뉴스중의 뉴스였다. DJ의 분신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동교동계의 권노갑 고문, 박지원 의원 등 호남출신 핵심들이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는 어수선한 시기였다. 이때 김홍걸씨의 입당은 야당정가에 묘한 여운과 파장을 남겼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정치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우리나라는 최근 대통령의 아들들은 한결같이 도덕성에 치명타를 당하고 법의 심판을 받은 불행한 전력이 있다. 대통령의 직계가족은 대통령 본인과 다름없는 엄정한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
【의회신문=임광수 편집위원】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오후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기사거리가 되는 것이 특별한 일이 되었다. 16대 이후 우리나라 국회의장은 의장이 되면서 정당을 떠나 무소속이 되고, 차기 총선에 나가지 않는 것이 관행이 되어왔다. 그러나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관행을 벗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불출마 기사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정의화 의장은 68세의 5선의원이지만 요즘 나이로 보아서는 아직 정계를 떠날 연령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의장을 지냈기 때문에 관행에 따라 불출마가 상식으로 되어 있을 뿐이다. 앞서 강창희(19대 전반기), 김형오 전 의장(18대 전반기)도 정 의장과 비슷한 연배지만 현실 정계를 떠나려 하거나 이미 떠난 상태다. 그런데 정의
【의회신문=김길홍 본지 회장】올해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여야정당 모두가 2017년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선이 치러지는 까닭에 정치권 전반의 분위기가 뜨겁고 말들이 많다. 우리나라 60년 야당역사는 이합집산의 과정을 반복했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과 안철수 국민의 당 분당은 예상했던 일이다. 61년 5·16 군사쿠데타 후 처음 윤보선 신한당과 유진산 민중당이 갈라섰었다. 87년 민주화 이후는 김영삼, 김대중씨의 대권후보 다툼으로 야권은 분열과 통합이 늘어났다. 야당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양김은 정당을 따로 만들어 민주화된 87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노태우 민정당 후보에게 낙선했다. 당시 야당은 90년 1월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3당 합당으로 거대여당과 김대중의 야당만 남
【의회신문=김길홍 본지 회장】신년벽두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3대를 세습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북한이 핵 실험을 할 때 마다 정부는 강공대응을 다짐했다. 미·일등 우방국과 협조하여 대북제재 조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나 북한은 몇 년 동안 정부와 우방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끼지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70여년 동안 북한왕조는 도발과 대화의 양동작전을 구사해 왔다, 남침한 6.25전쟁은 고사하고 북한의 대남도발 역사는 남한의 재산과 생명을 수없이 유린했다. 1976년 8월 박정희 대통령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면서 강경한 응징을 다짐했다. 미국의 보복선언에 겁난 김일성은 휴전후 처음인 사과로 몸을 낮췄다. 상호주
【의회신문=김길홍 본지 회장】정치의 해 2016년이 밝았다. 올 4월13일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제20대 총선이 실시된다. 현역의원은 물론 전국의 정치지망생들이 표밭을 누비면서 지지자들을 규합하느라 경쟁이 차열하다. 고위공직을 역임한 여당후보들은 공천을 얻기 위해 줄서기에 분주하다. 제1야당은 국회의 재입성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엇갈려 분당과 창당으로 치달아 이합집산이 되풀이 될 모양이다. 2015년 세모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민생문제는 끝내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채 새해를 맞았다. 정치의 중심 역할을 하는 여당과 야당은 공천방식의 유불리 계산과 분당의 책임전가로 허송세월을 일삼았다. 부끄럽게도 민생을 걱정하는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는 우리나라의 정치수준을 그대로 드러냈다. 20
【의회신문=이용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사자성어로 대학교수들은 '혼용무도(昏庸無道)'를 꼽았다. 혼용무도는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나아갈 길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혼용무도'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는 ‘연초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주었고, 중반에는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으며, 후반기에 들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초래됐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혼용무도가 금년 사자성어로 선정된데 대해 야당은 희희낙락할지 모르나 절반의 책임은 야당
【의회신문=유석오 본지 부회장】"뭐야? 또 바꿨어?" 며칠 전 제 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 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꿨다는 뉴스를 접하고 필자는 이와 같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안철수 의원 탈당을 시작으로 일부 현역 국회의원들의 연이은 탈당 등으로 인한 누적된 당내 내홍이 걷잡을 수없이 커지자, 문재인 대표측에선 신속히 당명 변경을 결정하여 심기일전의 자세를 보여 주는 의도로 여겨진다. 당명 변경이 결국 제1야당에게는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 보이지만, 과연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마 "또 바꿔?"라는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많으리라 여기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닐 듯 하다. 사실, 그동안의 우리나라 당명 변천사를 열거하지 않아도 너무 많이 바꿔 온 게 사실이다. 여당인
【의회신문=김영환 논설실장】올해는 제발 정치권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국민 생활도 좀 넉넉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정치는 합리적 판단을 그르치는 이분법적 사고로 편 가르기를 주도하는 과오의 늪에 빠져있다. 그런 대결적 국면이 국가적 아젠다의 해결을 저해하여 우리가 3만 달러 벽을 10년째 못 깨는 무기력한 경제 정체의 원인의 하나라고 나는 본다. 4월13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또 어떤 분열적 현상이 기승부릴지 걱정이다. 19대 파장 국회는 과도한 인구편차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선거구 획정과 국회의원 정수조차 기한을 넘기고 정하지 못했다. 국민들은 초고속 기가 시대에 사는데 국회는 무능과 게으름의 극치를 보여준다. 대통령이 통과를 읍소해온 기업의 구조조정을 돕는 원샷법 등 각종 경제활성화법
【의회신문=임철순 언론인】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올해 일본의 상황을 대표하는 ‘올해의 한자’로 ‘安’(편안할 안)을 선정했다. 아베(安倍) 총리가 밀어붙인 안전보장(安全保障) 법안과 전후 70년간의 평안(平安)이 위협받게 됐다는 뜻이 담겼다. 프랑스 파리 테러와 일본인 2명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살해되면서 커진 불안(不安)도 작용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뽑았다. 어리석고 용렬한 군주인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뭉뚱그린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무도’를 합친 말이다.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선정했던 교수신문이 올해에는 말을 만들면서까지 박근
【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 서양 명언집에 보면 "아무나 하는 것은 하는 것이 아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이 진정으로 하는 것이다." 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다. 그 주인공의 한 사람이 바로 이채익 새누리당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의원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은 상식을 초월한 엉뚱한 짓들을 하고 있어 마치 잡초 밭에 홀로 핀 들국화가 돋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보인다는 이야기다. 그는 최근 울산시 남구 두왕동 242번지 일원 128만 7000 부지 위에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 즉 테크노산업단지를 설립 준공하는데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에 따른 세부적인 사연의 전부를 여기 제한된 칼럼 란에 다 쓸 수는 없지만 아무튼 李의원은 그 사업을 이
【의회신문=정행산 주필】여·야와 정부는 야당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1조원 규모의 ‘농어민 지원기금 조성안’을 덥석 받아 합의했다. 기금 1조원은 민간기업과 공기업 농·수협 등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000억 원씩 10년간 조성하게 된다고 한다. 이 기금은 당초 야당이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무역이득공유제’를 이름만 바꾼 것으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012년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한?중 FTA에서 이익을 내는 수출기업이 손해를 보는 농업을 보전해야 한다는 게 명분이라고 한다. 농어민 지원기금은 액수나 기금 마련 방법, 용도가 모두 적절치 않다. 민간기업, 공기업, 농?수협 등의 자발적 기금으로 1조 원을 조성한다지만 반(半)강제 할당